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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의 안전성?

공부/생물2017. 5. 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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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유전자 변형·조작의 결과는 현대 과학으로 예측할 수 없어

 

이같이 유전자의 변형 또는 조작에 대해 이강택 PD는 “누구도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유전자조작은 매우 위험한 시도”라고 규정하고 “유전자조작을 찬성하는 이들은 양질의 특성을 결합한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주장하지만 인위적으로 주입된 유전자가 어느 위치에 결합되고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현대 과학으로 전혀 예측할 수 없다. 99% 이상이 실패하고, 그 결과물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미국 내에서의 유전자 조작실험은 미 정부의 방임아래 대부분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강연에서는 지난 7월4일 KBS 환경스페셜에서도 방영된 바 있는 ‘위험한 연금술, 유전자조작식품’ 편이 상영됐다. 내용은 유전자가 조작된 목화잎을 섭취한 결과 1만 마리 이상의 양들이 떼죽음을 당한 인도 와랑갈 지방의 사례를 담은 것이었다. 목화씨 기름은 다양한 형태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식용되고 있어, 사람이 섭취할 경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출처: "유전자조작식품(GMO), 누구도 그 결과를 알 수 없다"

천안생활협동조합 특별강연 '유전자조작식품의 숨겨진 진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76150

2007.11.27 작성


분석


 위 기사에서 주목할 점은, '누구도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유전자조작은 매우 위험한 시도'라는 생각이다.

단지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사실 만으로 gmo반대를 주장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반대 주장을 하려면 우선, 어떤 과정에서, 어떤 원리로 그런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 대해 설명해야 한다.

위에서 저 pd는 "인위적으로 주입된 유전자가 어느 위치에 결합되고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현대 과학으로 전혀 예측할 수 없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가능성을 제대로 설명하려면, 유전자 조작 식품 섭취시, 어떤 경로를 통해 유전자가 내 몸으로 결합하는지, 그 과정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그런 설명이 없다면, 저것과 같은 반대 주장들은 쓸모없는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바로 뒤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을 보면, old gmo는 정밀한 조작을 할 수 없어, 그런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어느정도 타당하다.

하지만 new gmo에 대해서도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저기사가 쓰여진 연도는 2007년이고, new gmo의 등장 시기는 2012년이다.

그래서 결국 pd가 한 말의 근거를 쓰는 것은 내 몫이다..잘 찾아보고 조사해봐야지.. 


다음으로, 유전자가 조작된 목화잎(bt 목화[각주:1])을 섭취한 결과 1만 마리 이상의 양들이 떼죽음을 당한 인도 와랑갈 지방의 사례를 보면, 저것 또한 old gmo의 사례이다. 저 사건에 대해 더 조사해봐야 하겠지만, 어쨋든 저것은 new gmo에 대항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


저 양들의 부검결과, 그들의 죽음의 원인은 '소화기관의 질산 중독'이었다. bt목화 각주에 보면 잘 나와있듯이, 해충을 죽이기 위한 성분을 양이 섭취해서 문제가 된것이다. 이것은 양의 유전자가 변형되어서 발생한 일이 아니다. 이 이슈는 유전자조작으로 저 목화가 갖게된 독성 물질이 해충이 아닌 양에게도 독이되는 물질이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제조사는 해충이아닌 양이 그것을 먹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을 것이고, 사람이 섭취하게 될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았다. 그것은 물론 gmo식품을 반대할 근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gmo식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반대해야 할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고려해 독이 되지 않는 식품을 생산한다면 그것이 반대되어야 할 근거는 없다.


저런 사례보다, 더 핵심 원리에 입각한 사례가 필요하다. 정확하게, 어디에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지 방향이라도 잡아야 한다고! 근데, 그런 것들이 밝혀지면 그것을 또 보완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겠지.. 반대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모르겠다.. 과학의 발전을 막을 수 는 없을 것이다.


new gmo에 관해 주장을 하려면 2012년 이후의 최신 자료를 이용해야 할텐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팩트보다 이슈에만 관심있어서 한글로된 자료가 거의 없다. 죄다 영어라 자료 조사가 쉽지 않다...


그래도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 최신 기술에 내 몸을 맡기고 기꺼이 실험대상이 되는 것 보다는, 유럽처럼 gmo의 안전성이 확실히 검증되었을때, gmo식품을 허용하는 것이다. 안전하지 않은 old gmo는 확실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정리하는 바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좋게 경제적으로.. gmo는 무엇을 위해 등장한 기술인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봐야, 그것의 반대근거, 찬성근거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생각해봐야겠지.  

- 시민들의 반응 -





  1. GM 작물은 종자가 독소를 생산하도록 삽입한 Bacillus thuringiensis 유전자를 축약해서 Bt 목화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 독소들은 잎을 가해하는 해충들에게만 영향을 미친다. 7년이 지나면서 노린재와 같은 다른 곤충들의 개체군이 크게 증가해서 이제 농민들은 이들을 방제하기 위해 재배기에 20회 이상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중국의 주요 목화 생산지역 5개 지방 481명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정보출처   http://www.news.cornell.edu/stories/July06/Bt.cotton.China.ssl.html  출판날자 ; 2006/07/26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