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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수의사

정보공유2014. 12. 18. 22:12

수의사 세계의 꽃인 미국 수의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은 애완동물 산업의 규모와 질적인 측면에서 세계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완동물 시장의 크기는 미국이 대략 50조원 크기이고 한국은 2조원 정도로 단순 숫자 비교만으로도 25배의 차이가 납니다. 단지 시장 규모가 크다고 해서 미국을 수의사가 일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단편적으로 말할 수 없지요. 큰 시장의 사이즈와 걸맞게 반려동물에 대한 역사, 문화, 인식도 상당히 성숙되어 있어, 수의사가 그에 따르는 의무를 수행하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은 외국 수의과 대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 자국인들을 위하여 고국의 수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관장하는 두 곳이 있는데 바로 Educational Commision for Foreign Veterinary Graduates(ECFVG)와  Americ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tate Boards(AAVSB)입니다. 이 협회들의 과정은 대동소이 합니다. 먼저 외국의 수의과 대학에서 수의학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예정상태이거나 졸업을 해야 합니다. 각 단체에 등록 후, Toefl 혹은 IELTS를 통해 일정 영어성적 조건을 충족시키고 미국 국가고시 Pretest를 통과 한 후, 미국의 국가고시인 National American Veterinary Licensing Exam(NAVLE)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실기시험 혹은 미국의 수의과 대학에서 4학년 과정학생들과 함께 Clincal Rotation을 참가해서 성공적으로 1년 동안 이수하면 미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수의사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이 길은 동시에 외국인이 미국에서 수의사가 될 수 있는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지요. 외국인으로서 미국의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과정을 그대로 만족시켜야 합니다. 

 

 



*미국수의사가 되는 법


1.수의과 대학을 이수하고 졸업 또는 졸업예정

2.영어시험치기: IELTS 또는 토플

3.미국 국가고시 Pretest 통과

4.미국 국가고시 National American Veterinary Licensing Exam(NAVLE)를 통과

5.실기시험 혹은 미국의 수의과 대학에서 4학년 과정학생들과 함께 Clincal Rotation을 참가해서 성공적으로 1년 동안 이수





 두 단체의 과정은 대동소이 하다고 언급했었는데 그 차이점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CFVG의 경우는    NAVLE의 pretest로 Basic Cinical Science Exam(BCSE)라고 불리는 시험을 통과 해야 합니다. 또한 실제 clinical한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Clinical Proficiency Exam(CPE)를 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 수의과 대학에서 진행되는 Clinical Rotation에 참가 할 수는 없습니다. ECFVG의 장점으로는 수의사면허를  획득하게 되면 미국전역의 50개주에서 활동할 수 있고 캐나다에서 몇 가지 절차를 거치면 동시에 면허가 인정된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AAVSB의 과정은 Pretest로 Qualifying Exam(QE) 시험을 가지고 있고 Clinical한 측면을 평가하기 위하여 반드시 미국의 수의과 대학에 1년동안 Clinical Rotation을 참가하여 미국인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AAVSB의 경우에는  대략 미국의 30개 정도의 주에서만 인정이 되며 캐나다에서 면허의 인정은 되지 않습니다. 실제 미국 면허를 갖기 위해 소요되는 금전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ECFVG가 경제적이나, 실제 취업전에 언어와 문화 적응을 위해 Clinical Rotation에 참가 하기 위하여 AAVSB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일년 동안 대학과정에 참가하기 위하여 상당히 비싼 등록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렇게 전과정을 통과하게 되면 드디어 수의사로서 일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되고, 본인이 일하고 싶은 주에서 주면허를 따면 미국에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은 취직 후, 초임수의사는 5~70,000달러 정도를 한해에 연봉으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수치는 요즘의 미국 경제 불황으로 약간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조금 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전문의 과정에 도전할 수도 있는데, 미국 수의과 대학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하며 본토 미국인 수의사에게도 상당히 좁은 문으로 열려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하지만 좀 더 높은 꿈을 꾸는 수의사라면 도전 해볼 수도 있겠습니다.